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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

린백 LB11H 의자


글의 시작

안녕하세요. 제온이에요
이번에 자취방 이사를 했는데, 기본으로 있던 의자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았어요.
축이 아예 휘었는지, 수평이 안 맞았거든요.
그래도 뭐 일단 있는거 적당히 쓰자 싶어서 썼는데
점점 허리가 아파오는걸 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다가 허리 나가겠다 싶어서, 일단 저렴한 의자라도 하나 사야겠다 싶었죠.

린백 LB11H. 검은색 색상이다.

https://s.godo.kr/340cq

그래서 고른게 바로 린백 LB11H 의자에요.
무려 5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등받이와 헤드레스트까지 있는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에요.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별 것 없어요.
대부분의 상품은 중국에서 제조되잖아요?
그런데 중국의 한 의자 가스실린더가 폭발했다는 뉴스를 본 뒤로
모르는 의자에 대한 경계심이 꽤 큰 상태에요.

2009년이지만..

https://www.joongang.co.kr/article/3505277

그런 면에서, 린백은 저한테 그나마 익숙한 의자 브랜드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었어요.
아주 좋은 이미지는 아니였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좋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에요.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구매를 추천하지는 않아요.
저도 다음 의자로 넘어가기 전 까지 몇개월 정도만 버텨줄 목적으로 산 것이라서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더 나쁘네요.
가장 짜증나는 점은, 얘도 축이 안 맞는다는 점이에요..
조금만 안 맞는 거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죠.
5만원 아래 제품에 얼마나 기대할 수 있겠나 싶어서 그냥 쓰고 있어요.
안 맞는건 매번 적당히 힘으로 해결하는걸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첫 배송부터 상태가 좋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듯
택배 포장을 뚫고 나온 부품이 보였어요.
저렇게 돌출될 수 있게 포장을 하면 안 되는게 아닌가 싶고
위험성이 있다면 뽁뽁이로 돌돌 말던지 했어야죠.
박스 자체도 이리저리 찌그러진게.. 린백 저가형 의자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대충 아무렇게나 박스에 집어넣어서 와요.
다른 의자 브랜드들이 규격화된 스티로폼 박스에 잘 담겨서 오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제가 린백 의자는 7개 정도 조립을 해 봤는데
저가형 6개는 전부 구멍이 안 맞고.. 10만원대 제품이 그나마 조립할 만 했어요.
그러니 아마도 이번 제품도 조립이 순탄치는 못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죠.

그래도 나사는 이렇게 담아주네요

대충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타 제조사들이랑은 다르게
뭔가 조금 더 있어보이게 포장해준건 좋았어요.
의외로 고급스럽게 느껴졌달까..
물론 저 방식의 포장은 뜯기가 힘들어서 좋아하지는 않지만요.

 

가장 큰 문제라면 역시 설명서를 동봉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순전히 감으로 조립해야 했다는 점이에요.
차라리 저렇게 예쁘게 포장할거면 어디 나사라고 써놓기라도 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나저나 설명서는 대체 왜 안 준 걸까요?
반품 상품이였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린백 저가형 의자는 진짜 단차가 안맞아서 조립이 너무 힘들어요.
억지로 플라스틱을 휘어가면서 해야 되는 수준이거든요.
결국 손잡이를 체결하는 나사와 손잡이 나사 홈 간의 각도가 안 맞아서
이렇게 파먹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했어요.

각도가 맞았다면 저렇게 한쪽이 뭉게지진 않았죠.

이 부분은 와셔를 끼워서 해결하긴 했지만..
너무 심각하게 안 맞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설계도가 있었다면
이렇게 파손되기 전에 미리 와셔를 끼웠을 것이에요.

 

의자의 조립 난이도는 매우 높았지만
사실 구조적으로는 굉장히 단순하게 되어있어요.
설명서 없이 초보자도 쉽게 조립 가능한 설계를 가지고 있거든요.
하지만 제품 QC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인지..
각도 불량, 단차 불량, 그리고 제가 앉아 있는 이 축까지 불량..
제품 설계를 잘해도 생산 공정과 손발이 안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이였어요.

 

역시 의자는 비싼 거 사세요...


이 글은 어떠한 협찬이나 금전적 대가를 받고 작성되지 않았으며,
제가 직접 돈 주고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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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안녕하세요. 제온이에요.
이전에 제가 3D 프린터를 구매하고 싶다고 글을 올린 적이 있었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고민이 꽤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3D 프린터와 모델링에 대해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함부로 장비부터 도입하는 것은 큰 후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 스스로 최소한의 3D 설계 능력을 갖추었을 때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죠.

 

그래서 일단 무턱대고 Autodesk Fusion 360 을 맥북에 설치하고
혼자서 이것저것 만져보려고 했지만 실패했어요.
당연히 처음 만지는 소프트웨어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건드리는게 말이 되냐? 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나름 개발자들이 편리하게 쓰라고 UI 를 구성해놨을 것이고,
저도 어느 정도 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죠.
사실 몇번 만져보면서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는 알았는데,
조작이 원하는대로 안되는게 가장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유튜브로 10분짜리 영상을 보면서 기초 조작부터 익혔죠.
그 이후부터는 딱히 큰 난관은 없어서, 수려한 곡면 구조가 아닌 이상에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FDM 방식의 3D 프린터 특성상 애초에 곡면 인쇄 능력이 별로 좋지 않기도 하고
저는 곡선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네모네모하게 뽑고 싶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겠다 싶어요.

 

그래서 일단 3D 프린터를 다룰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고,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써먹느냐에 달리겠죠.
만약 3D 프린터를 구매해도, 한달에 한두번만 쓴다면 큰 돈낭비나 다름없으니까요.
하지만 미래에 뭘 할지도 모르는데 당장 얼마나 쓸 지를 계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그래서 그냥 간단한 방법을 썼어요.
하루하루 살면서 '3D 프린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는 생각이 얼마나 자주 드는지를 보면
제가 3D 프린터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게 될 지를 알 수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한달 정도 기다려봤는데, 의외의 결과가 있었어요.
3D 프린터 도입을 고려한 뒤 부터, 지금까지 신경쓰지 못한 각종 불편한 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이를 개선할 방안들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막 생기더라구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니 그에 맞추어 새로운 요구가 생겨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3D 프린터를 사야겠다! 라고 생각한 또 다른 계기가 있어요.
2026년 현재, 대학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아무래도 제 미래 진로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어요.
지금까지 살고싶은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긴 하지만
인생 모든 일이 원하는대로 풀리지는 않는다는 점을 모르지 않아요.
무엇 하나 확실한 것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원하는대로 살아가려면
저라는 한 사람의 컨셉을 고정시킬 필요가 있어요.
요즘 느끼는 점인데, 제가 어느정도 기계 이해나 다루는 것에 센스가 있는 것 같고
이전부터 남들이 알아채지 못한 크고 작은 불편한 점들을 잡아내 개선하는 것이 흥미롭더라구요.
결국 저에게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해요.
그것도 제가 원하는 설계대로 말이죠.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3D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3D 프린터를 도입하는 것은 당장의 부품 필요도 만족시킬 수 있고
제가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것에 있어서 꽤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원래 컴퓨터 부품들 이리저리 조합해서 저만의 컴퓨터 만드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 부품 가격이 너무 하늘로 치솟아버리는 바람에 반 강제로 업그레이드가 중단된 상태거든요.
삶이 재미가 없어서 새로운 취미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싶었던 차에
3D 프린터를 다루는 것이 가장 긍정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취미들은 그냥 재미가 있을 뿐, 제 미래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였거든요.

으악 비싸

그래서 Bambu Lab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를 했고,
배송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에요.

 

프린터를 배송받으면, 당분간은 프린터 설치 및 운용 능력 습득에 집중할 에정이에요.
지속적으로 장치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구요.

 

현재 생각중인 로드맵은 대략 이러해요.

1. 원룸 베란다 랙의 수평 및 진동 잡기
2. 3D 프린터 설치
3. 필수 출력물 출력
- 스크래퍼
- 잔여물 배출구
4. 안정적인 출력과 사용자 건강을 위한 챔버 만들기
- 포맥스를 이용한 외부 구조물 설계
- 챔버 내부의 온도와 습도 모니터 부착
- 챔버에 배기 팬 달기
- 이중창에 보조 환기구 어댑터 달기


이 글은 제가 스스로 공부하며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쓰여졌어요.
만약 이 글의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저와 다른 사람을 위해 댓글로 지식을 나누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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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사용기

캐치웰 A sence 무선청소기 (VC234)


글의 시작

안녕하세요. 제온이에요.
기존 집에서는 청소기 없이 물걸레와 돌돌이만으로 청소를 했어요.
방 자체가 작으니까 그정도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 것이죠.
하지만 이게 큰 판단착오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어요.

테이프 클리너. 하지만 저는 돌돌이라고 부르는게 편하네요.

https://hottracks.kyobobook.co.kr/gift/detail/S000214764379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 달리 돌돌이의 청소 성능이 그렇게 좋진 않았어요.
확실히 좁은 구역을 청소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지만,
돌돌이에 먼지가 붙기 시작하면 청소 효율이 점점 감소하고
생각보다 면적이 넓지 않아서 먼지 좀 붙고, 머리카락 좀 붙으면 끝나요.
먼지나 머리카락 수준이 아닌 밥알 정도만 되어도 잘 안붙거든요.
그래서 한번 청소할 때 5~6번은 뜯어줘야 해서 생각보다 많이 써야 해요.
청소기 사는 것 보다 가성비가 좋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구매했는데
예상보다 가성비가 좀 많이... 나쁘네요.
그리고 돌돌이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매번 일일이 오염된 면을 뜯어줘야 한다는 것이에요.
싼건 잘 뜯어지지도 않아요...
이게 엄청 귀찮고 손톱에 접착제도 막 묻고..
결국 청소를 게을리하게 되는 나쁜 습관으로 이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뒤늦게 청소기를 사야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막상 사도 둘 공간도 없고
곧 이사하는데 짐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어
이사를 끝낸 지금에서야 청소기를 구매하게 된 것이죠.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구매였어요.

 

청소기 구매 전에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어요.
흡입 성능은 어떻고, 배터리 시간은 어떻고..
그러다보니 눈이 점점 높아져서 하이엔드 청소기로 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정신차리고 가격을 빡세게 제한해서 15만원 이하로 구매하기로 결정했어요.
구매 당시에야 많이 고민했었지만
막상 청소기를 구매하고 실제로 작동시켜 보니 몇가지 고민은 의미가 없더라구요.

 

첫 번째는, 청소 성능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제가 혼자 살면서 집을 마구 어지럽힐 것도 아니고
해봐야 먼지, 머리카락, 과자 부스러기 정도가 다인데
그 정도도 그리 심하지 않거든요.
사람마다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사는 수준에서 하이엔드 청소기를 써야 할 수준까지 집이 더러워질 수 있을까요?

 

두 번째는, 배터리 시간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는 원룸에서 자취중이라 말 그대로 방이 하나에요.
방 전체 한번 다 미는데 5분도 안 걸리거든요.
어떤 무선 청소기를 산다고 해도, 아무리 터보 모드로 돌린다고 해도
5분을 못 버티는 청소기는 없을걸요?

 

그리고 몇번 써 보니, 중요한 점들은 따로 있더라구요.

 

첫 번째로 중요한 점은, 얼마나 쓰기 편하냐에요.
버튼 조작이 얼마나 간단하냐에 따라서 사용 편의성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겠더라구요.
이번에 구매한 청소기는 한 손으로 출력 조절이 안 되어서 그 부분은 확실히 불편했어요.
하지만 배터리 잔량을 1% 단위로 끊어서 수치로 보여주는 점은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아무리 배터리 잔량에 걱정이 없다고 해도, LED 몇개 배치해서 불 들어오는 숫자로 잔량을 나타내는건
너무 싸구려같아보이기도 하고, 불 한개 들어오면 그때부터 심히 불안해지잖아요.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얼마나 버리기 편하냐에요.
청소기로 방을 청소해서 깨끗하게 만들면
반대로 청소기의 먼지통은 점점 차게 되죠.
이 먼지통 비우는게 귀찮으면 은근 스트레스에요.
다른 먼지보단 머리카락만 잘 버려지면 되는데.. 다행히도 캐치웰 청소기는 머리카락이 잘 버려지는 구조거든요.
물론 쌓이면 귀찮아지니 제때 버려야 해요.

 

세 번째로 중요한 점은, 얼마나 보관하기 편하냐에요.
몇몇 청소기들을 보면 자체적으로 서있어서 거치대나 스테이션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
제가 써본 경험상 절대 그렇지 않아요..
자체적으로 서있긴 하는데 툭 치거나 옆에 진동이 가해지면 바로 쓰러지거든요?
그리고 거치대가 있어야 부가 옵션으로 주는 브러쉬들을 보관하기도 하죠.
그리고 일일이 전선을 꽂아서 충전하는게 아니라 거치대에 거는 것 만으로도 자동으로 충전되는게 엄청 편해요.
캐치웰 같은 경우, 거치대가 단순히 청소기를 세우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동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메리트에요.

 

말이 길었는데, 내용물을 한번 보도록 하죠.

거치대 쪽 구성품과 청소기 쪽 구성품으로 나뉘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거치대가 포함된 구성으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거치대와 청소기가 둘 다 있어요.
거치대는 두 개의 막대기를 결합 장치를 이용해 결합하여 연장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고
누구나 쉽게 결합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어요.
다만 금속 부분 마감이 좀 날카로워서 결합 시 플라스틱이 좀 깎이긴 하던데,
이 부분은 가성비 제품이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거치대 완전 조립

거치대를 완전히 조립하면 이러한 모습이고,
후면에 전원 어댑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어요.
상단 금속 부분이 청소기 쪽 충전 단자와 만나면서 충전되는 방식이라
거치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도 되어 있는 것이죠.
그나저나 저거 저런식으로 노출되어 있을 때, 사람이 만져도 되는 것일까 의문이 들기는 해요.
저런 형태의 구조를 가진 제품이 많으니 아무래도 상관 없겠죠?

충전기 스펙

제가 전자제품을 사면, 충전기 부분은 꼭 살펴봐요.
나중에 고장나거나 잃어버리면 사야 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31V.. 뭔가 독자적인 규격 같은데, 잃어버리면 큰일나겠군요.

충전 중에는 불이 들어오고, 배터리 수치를 백분율로 보여준다

제가 다른 가성비 청소기들을 마다하고 캐치웰 에이센스 무선청소기를 고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백분율로 잔량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심지어 5%단위도 아니고 1% 단위로 보여주죠.
개인적으로 배터리 사용하는 기기에서는 1% 단위의 백분율 잔량 표시 기능을 굉장히 중요시하기에
이 부분에서 가장 만족하고 있어요.

조명은 생각보다 별로 쓸모가 없었다

조명 부분도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에요.
전면 조명이 있으면 바닥에 뿌려진 먼지나 알갱이들에 음영이 생기면서 잘 보이게 되어요.
안 보이던 부분들도 전부 잘 보이는데...
조명이 백색광이기도 하고, 그렇게 강하진 않아서 그런지
먼지가 생각보다 잘 보이지는 않아요..
어쩌면 각도 문제일 수도 있는데, 더 낮게 달았다면 괜찮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생각도 못했는데, 저 바퀴가 생각보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청소 시 부담을 상당히 줄여주더라구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중인 제품이에요.
적어도 본인이 원룸에 거주중이다 하시면 가성비로 이만한게 별로 없어요.
원룸보다 큰 집에서는 배터리가 약간 문제될 수는 있다고 느꼈고
저는 남자라 딱히 문제가 없지만, 머리카락이 긴 여성분이시라면
청소기 롤러에 머리카락이 감길 지도 모르겠는데, 테스트 할 방법은 딱히 없어서 말씀은 못 드리겠군요.


이 글은 어떠한 협찬이나 금전적 대가를 받고 작성되지 않았으며,
제가 직접 돈 주고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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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온이에요.
컴퓨터는 종종 황당한 일을 겪게 해서 저를 골치아프게 하는 기계 같아요.
정밀 기계라 그런가. 음

 

오늘은 연구실에 있는 안 쓰는 컴퓨터 한 대를 이용해서
고장난 컴퓨터의 데이터를 추출하려고 계획을 세웠어요.
고장난 컴퓨터가 중요한 장치의 제어 컴퓨터여서
여기 있는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꺼내야 했거든요.
근데 잘 켜지던 컴퓨터가 며칠 안썼다고 화면이 안 나오는 거에요.

 

제가 한 것은 고장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새로운 컴퓨터와 연결한 것 밖에 없거든요.
둘다 OS 디스크긴 했는데, 만약 부트로더 문제라면 일단 화면은 나오겠죠.
만약 모니터 문제라면, 다른 모니터를 연결하면 성공했어야 정상이에요.
하지만 키보드 입력도 먹히지 않는 것으로 보아 부팅도 실패한 것 같고..
(버저가 없어서 비프음을 들을 수는 없었어요)
램 다시 꽂기라던가 USB 장치 전부 제거하고(키보드, 마우스 포함) 켜기...
파워 선 바꿔보기.. 무릎꿇고 기계 신에게 기도하기... 등의 주술적인 방법도 동원해봤는데
당연하지만 해결되진 않더라구요.

 

메인보드 24핀 단자. 꽂기도 힘들지만 빼는건 10배는 더 어렵다..

https://youtu.be/Y6aq6OmzqW0?si=Q4qQ4MbGAUNygIV6

해결책은 진짜 어이없었는데
메인보드 24핀 단자를 꾹 꾹 눌러주니 화면이 나와요.
???
육안으로 잘 결착된걸 확인했고, 누를 당시에도 너무 잘 끼워져있어서
이건 원인이 아니겠다 하면서 속는셈 치고 켜본거였거든요.
근데 잘 켜지네요.
왜???

 

그리고 이 방법을 성공한 지 3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는 형님이 화면 안나오는 문제로 도움을 요청하고 계시길래
같은 원인일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방금 화면 고장을 수리하고 뿌듯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아는척을 좀 해봤는데.. 그 형님도 그걸로 고쳤고...
덕분에 기프티콘도 좀 받고...

 

대체 왜 24핀이 문제를 일으키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잘 되던 컴퓨터가 화면이 안 나오고 부팅이 안된다면
24핀을 꾹 꾹 눌러보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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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중인 데스크탑에서,
고부하 상황이 되면 갑자기 화면이 꺼지고
컴퓨터가 재부팅되는 증상이 일어났어요.
이벤트 뷰어를 통해 열어보니, 그 유명한
Kernel Power 41 오류가 있더라구요.

 

대충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뭔가 어떤 부품에 전력 공급 이상이 생겨서.. 라는 것 같은데
해결법도 다양한 것을 보면
여러 문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징후일 뿐
이 자체로 문제되는 원인을 특정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군요.

 

현재로써 가장 의심되는건 메인보드 이상인데..
파워서플라이를 교체해도 증상이 그대로 재발하거든요.
저도 이 문제를 해결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결사례를 제시하고 싶네요.
요즘 이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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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온이에요.
평소처럼 일과를 보내던 도중, 아는 형님이 윈도우가 깨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음... 증세를 들어보니 제가 아는 현상과 매우 유사하더라구요?

 

부팅 시 윈도우 시동 복구를 해야 한다는 화면이 뜨면서
실제로 시동 복구를 시도해도 해결되지 않는 증상이라고 해요.
저도 이것에 두번 정도 당한 적이 있어서 고생을 좀 했는데요...

 

원인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다음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제 해결책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1. 이전에 쓰던 HDD나 SSD를 장착한 이후이고
2. 그 HDD나 SSD에 윈도우를 설치한 적이 있었다
이 경우는 어떤 경우냐면..
윈도우가 설치되는 저장장치에는 윈도우 복구를 위한 공간 일부를 남겨두게 되는데,
포맷할 때 해당 부분을 지우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오스에서 새로 추가한 저장장치에 윈도우가 있다고 인식하게 되어서
이미 윈도우가 날아간 저장장치로 부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 경우 해결책은...
그냥 바이오스 들어가서 원래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던 저장장치로 부팅 우선순위 변경해주면
간단하게 해결된답니다.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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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3D 프린터의 등장 초기에는 언론에서도 많이 다루고
사람들도 꽤 크게 관심을 가졌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렇게까지 대단한 기술이나 장비로 취급하진 않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 이유를 사용 난이도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초등학생도 쉽게 워드프로세서 등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2D 파일과 달리,
3D 파일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이에요.
정확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생기는 난감한 점도 크고요.
기껏 다 뽑아놨는데 조립이 안 된다거나, 출력 자체가 난해한 구조라던가와 같은 이유 말이에요.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저하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현 시점에는 3D 프린터가 상용화된지 꽤 지났으니
신기한 물건이 아닌 것도 이유이긴 할 거에요.

 

그래서 현재의 3D 프린터는 "쓸 사람만 쓴다" 에 가까운 장비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3D 프린터의 등장 초기에는
'설계도만 다운로드 받으면 집에서 바로 뽑아낼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그 사용 과정 자체가 꽤 복잡한 편이죠.
재료값이 아예 안 드는 것도 아니구요.
단순한 플라스틱 조형물 이상을 출력하지 못하는 것도 한계이죠.

 

하지만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내가 당장 필요한 형태의 부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규격화된 부품들이 아닌 이상, 내가 원하는 부품이 이미 존재하는 경우는 꽤 드물죠.
그나마 중국이 있어서 온갖 기상천외한 물건들이 시장에 공급되는 중이긴 하지만,
당장 내 머릿속에 있는 물건이 존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아니면 단종되어 생산하지 않는 단순 구조물을 인쇄하는 것에도 쓸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무언가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제 성격이 그렇게 부지런한 편은 아니지만,
불편한 것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런 식으로 기존에 없던 것을 시도하려고 하면
부족한 것이 참 많아요.
상당수는 기존 시장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을 쓸 수 있도록 설계하지만
가끔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상당수는 예산 문제죠..
이럴 때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부품을 출력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저는 3D 모델링을 할 줄 모르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램 하나를 조금 배워보기로 했어요.

Autodesk Fusion 360.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https://www.autodesk.com/kr/products/fusion-360/education

AutoDesk Fusion 360이라는 프로그램인데, 뭔가 다들 많이 쓰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3D 프린팅을 넘어 CAD 등으로 진출할 때도 좋다고 추천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했어요.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직접 부딪히면서 해보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처음에 제일 당황한 부분은 역시 화면 회전이 안 된다는 것.
왜 쉬프트 휠클릭으로 회전하게 해 둔 것이죠!

 

사실 제가 출력하고 싶은 구조물이 엄청 복잡한 구조물도 아니긴 해서
제가 해내야 할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건 제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수준이 낮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이고,
제가 숙련되다보면 욕심이 하나 둘 씩 늘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만약 장비를 구매하게 되면 싼 제품은 사지 않을 것 같아요.

Bambu Lab P2S

https://kr.store.bambulab.com/products/p2s

그리고 저는 결과물이 필요한 것이지,
3D 프린터를 구성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싶지는 않아서
엔더 시리즈처럼 직접 구성해야 하는 제품보다는
Bambu Lab 의 제품을 고려하고 있어요.
여러 리뷰를 참고했을 때, Bambu Lab 제품들이 확실히 사용 편의성에서 좋아 보였어요.
특히,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타 3D 프린터에 비해 저에게 압도적인 메리트를 줬죠.
사전 제공되거나, 사람들이 공유하는 3D 프린팅 라이브러리라던가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라던가 말이에요.
뭔가 장비를 꽂으면 알아서 인식한다는 점도 좋았고요.

 

제가 원래 한번 사면 하이엔드급 제품을 사려고 하는 점도 있고
잘 모르고, 시간 투자를 하고 싶지 않지만 사용해야 하는 장비라면 편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라
보급형 라인인 A 시리즈는 고르지 않으려고 해요.
일단 A 시리즈의 AMS (필라멘트 자동공급기)는 그보다 상위 라인업의 AMS 와 호환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이고
케이싱이 없으면 3D 프린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나쁜 물질이 대기중에 그대로 유입되거나
외부 공기 유입으로 인해 출력 품질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뭐, 건강이나 출력 품질 문제보다는 상급기로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어서
이왕이면 상급기와 호환되는 확장장치를 쓰고 싶은게 가장 크긴 하네요.
그래서 X 혹은 H 처럼 최상위 라인업을 가는 대신, 중급기인 P2S 를 사볼까 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그냥 고민 단계라... 실제로 뭘 쓰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P2S 할인하는 것 같던데.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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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중 하나에서
수백 볼트 정도의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장비가 필요해졌어요.
보통 이럴 때 쓰는 장비가 Sourcemeter 인데, 제가 있는 연구실에는 장비가 없어서
옆 연구실에서 빌려서 쓰고 있는 상황이에요.

Keithley 사의 2400 시리즈. 2410이 Sourcemeter 이다

https://www.tek.com/ko/products/keithley/source-measure-units/2400-standard-series-sourcemeter

사실 옆 연구실에서 빌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감사한 연구 환경이기는 하지만
매번 대여 일정 관련에서 협의하고 방문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빌려올 연구실에서도 요즘 자주 쓰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 있는 연구실 장비만으로도
제가 원하는 고전압 유지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Power Supply 와 High Voltage Amplifier 를 발견했어요.
둘다 오래된 제품이고, 하나는 폐품처리 되기 직전의 물건이긴 한데..
고장 났는지는 확인해보면 알겠죠.

 

사소한 문제라고 한다면, 두 장비를 결합하여 사용한다는 발상을
저를 제외한 아무도 떠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두 장치를 연결할 케이블이 없다는 것이에요.
Power Supply 쪽은 바나나잭을 사용하는데,
High Voltage Amplifier 쪽은 BNC 케이블을 쓰기 때문에
바나나 - BNC 케이블이 필요해요.

바나나 - BNC 케이블

https://4science.net/shop/goods/7147

저희는 바나나 - 바나나 케이블 혹은 BNC - BNC 케이블만 있거든요..
일단 교수님께 말씀드려 케이블 주문은 넣었으니 오면 확인해봐야죠.

 

그리고 사실 조금 두려운 것이, 과연 이 두 장비를 결합해서 사용해도 되는가의 문제에요.
Power Supply 는 전력 공급을 위한 장비이고,
High Voltage Amplifier 는 전력 공급보다는 전압 신호 증폭을 목적으로 하는 장비인데,
너무 과한 전류를 공급하는 바람에 증폭기 퓨즈가 터지면 어쩌나 싶어요.
스펙시트만 읽어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기는 한데요..
그리고 두 장비 다 오래된 장비라서 GPIB 등의 단자도 없어요.
그래서 수동으로 다이얼을 돌려야 하는데,
High Voltage Amplifier 쪽은 5V 이상을 받으면 장비 손상이 갈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Power Supply 는 20V 까지 가할 수 있는 제품이구요.
조금만 잘못 돌려도 퓨즈가 터지거나 장비가 고장나겠죠..
외부 제어가 가능한 단자라도 존재하면 LabVIEW 등으로 코딩해서 제어하면 안전할 것 같은데,
손으로 돌리다가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되는군요.

 

뭐,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장비 다루는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사고치면 제가 고쳐야 하니 귀찮음과 두려움이 동시에 몰려오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성공하면 뿌듯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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