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사용기
ARTMU LED 디스플레이 케이블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 제품들을 매우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닥 쓸 데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정보들을 보고 있으면
그냥 멍 때리듯이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제품에 따라서는 정말로 유용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충전 케이블의 디스플레이에요.
요즘 전자제품들은 대부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이 '고속 충전' 이라는 것이 종류가 많죠.
갤럭시의 경우 고속 충전, 초고속 충전, 초고속 충전 2.0 의 3종류가 있고, 충전 시 알려주죠.
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구별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아요.
그리고 '고속 충전' 이라는 것이, 배터리에 무리를 덜 주기 위해서
배터리 잔량이 적을 때는 빠르게 충전하고, 많을 때는 천천히 충전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기기가 얼마나 빠르게 충전되고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아 답답했어요.
하지만 현재 충전 전력이 몇 W인지 알려주는 디스플레이가 있다면?
충전 정보를 별도의 앱 없이도 바로 볼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택배로 받은 직후의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투명 비닐로 감싸져 있는 종이 박스에요.

포장을 뜯고 내용물을 꺼내면
반투명한 비닐에 담긴 채 들어있어요.

비닐에 감싸진 케이블을 꺼내면 이러한 모습이에요.
단자는 금 도금이 되어 있고, 투명한 플라스틱 보호 캡을 씌워놔서 오염되지 않게 해뒀더라구요.
금 도금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단자의 부식을 막아주기도 하고
그만큼 케이블 퀄리티에 신경을 썼다는 뜻 같아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금색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금 도금한 단자는 시각적 만족감을 줘서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아트뮤가 이런 쪽으로는 전문적인 회사이다보니, 확실히 중국 저가형 케이블과 비교하면 퀄리티 차이가 나네요.



개인적으로 이 케이블에서 신기했던 부분은 충전 시 W 뿐 아니라 A와 V도 알려준다는 점이였어요.
약 2~3초 간격으로 바뀌면서 각각의 정보를 표시해줘요.
지금까지 써 왔던 다른 케이블들은 전부 W만 표시했었거든요.

다른 LED 디스플레이 케이블들은 충전을 하지 않을 때에도 디스플레이에 불이 들어오며
디자인 또한 디스플레이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하지만 아트뮤의 LED 디스플레이 케이블은 충전하지 않을 시 불이 꺼지며
무광 마감을 통해 고급스러운 마감을 보여줘요.

이건 Toocki 의 100W 충전 케이블이에요.
LED 인디케이터를 강조하고 있는 디자인이고, 전체적으로 유광 마감을 했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LED 디스플레이 케이블들은 대체로 저러한 마감이 되어 있어요.
두 케이블의 디자인이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트뮤 케이블이 무광 마감 처리되어 있어서 덜 선명하고 광량도 낮은 점은 개인적으로는 불호였어요.
하지만 침대에서 쓴다면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네요. 침대에서는 저 파란색 불빛이 거슬렸거든요!
전반적으로는 케이블의 두께, 재질, 마감 품질 면에서 만족스러운 제품이였지만,
LED 인디케이터 표면이 무광 처리되어 있어서 광량이 약하고 선명도가 떨어지는 점이 단점으로 느껴졌어요.
전자기기의 충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핵심 성능은 문제가 없었지만,
저가형 중국산 충전 케이블도 충전 자체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일은 적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는 아쉬운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아요.
믿을 만한 성능과 AS(아트뮤 AS 잘해줘요!!), 고급스러운 마감의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중국산 케이블에 비해 확실히 메리트를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개인적으로는 아트뮤라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어서 다음에 케이블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이 제품의 개선판을 기다리지 않을까 싶어요.